최근 iOS 17.5 업데이트 이후 일부 사용자들이 오래전 삭제한 사진이 다시 앨범에 나타나는 등의 버그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4년 전에 찍은 사진이 다시 나타났다", "사진을 삭제해도 계속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해 사용자들은 애플이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 기기에서 사진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고 '최근 삭제된 항목'이라는 별도 폴더에 최대 30일간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후 자동으로 영구 삭제되지만, 사용자가 직접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 '최근 삭제된 항목' 폴더 :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삭제된 사진이 최대 30일간 보관되는 별도 폴더
● 자동 영구 삭제 : 30일 경과 시 사진이 자동으로 영구 삭제되며, 사용자가 직접 삭제할 수도 있음
애플 측은 아직 이번 버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모바일 통신 기기 업계에서는 사진 라이브러리 손상, 인덱싱 버그, 아이폰과 아이클라우드 간 동기화 문제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iOS 17.3 업데이트에서 진행된 사진 동기화 버그 수정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소송 가능성
애플은 자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왔습니다. 자체 OS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와 보안 역량을 강조해 왔으며, 사용자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구 사진 삭제 버그'로 인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구멍이 확인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사건에 대한 후속 대응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만약 애플이 실제로 사용자의 동의 없이 사진을 보관하고 있다면, 법적 소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 사용자 동의 없이 얼굴 인식 데이터를 수집했다가 집단 소송을 당해 수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한 바 있습니다. 애플 역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계약 위반, 사생활 침해 등의 혐의로 소송을 당할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사례 : 사용자 동의 없이 얼굴 인식 데이터를 수집해 집단 소송을 당했고, 수억 달러의 합의금 지불
● 애플 소송 사례 : '배터리 게이트' 소송에서 5억 달러 합의금 지불, 에픽 게임즈와의 소송에서 부분 패소
이처럼 애플은 소송에서 패소한 사례가 여럿 있어, 이번 '영구 사진 삭제 버그'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법적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애플은 자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왔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자사 기기에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수집하고, 수집된 정보도 철저히 보호한다는 것이 애플의 주요 메시지였습니다.
특히 애플은 다른 IT 기업들과 달리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자사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와 보안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영구 사진 삭제 버그' 사태로 인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사용자들은 애플이 실제로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소송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애플은 자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재점검하고, 사용자 신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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