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국립항공박물관은 항공 여행의 접근성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의사소통카드(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이하 AAC카드)'의 도입입니다. 이 카드는 특히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탑승객들이 항공 여행 중 겪을 수 있는 의사소통의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청각장애인이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탑승객들은 종종 기내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응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어렵게 하고, 기본적인 서비스 이용에도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AAC카드는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의사소통을 돕는 이미지와 문구로 구성되었습니다.
AAC카드는 총 4개의 분야, 즉 응급처치, 기내식 서비스, 화장실 이용 및 기타 요청 사항에 대한 25개 항목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각 카드에는 해당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그림과 함께, 필요한 요청이나 질문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탑승객들이 승무원에게 쉽게 자신의 요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러한 AAC카드의 도입은 탑승객들이 겪는 의사소통의 장벽을 낮추어, 모든 이가 동등하게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청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언어적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탑승객에게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항공 여행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프로젝트를 더 발전시켜, 향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10개 항공사뿐만 아니라, 한국을 취항하는 73개 외국 항공사로도 AAC카드의 사용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청각장애인들이 직접 카드 제작에 참여하여, 그들의 필요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효용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국립항공박물관이 추진하는 의사소통카드 도입은 항공 여행의 장벽을 해소하고, 더욱 포용적이며 접근성 높은 항공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모든 사람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항공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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