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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보

19금 웹툰 시장의 부상

by 공급자1 2024.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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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웹툰 시장이 1조 5660억원으로 상당한 규모에 이르면서, 만화진흥법의 개정을 통해 웹툰이 만화의 한 분야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법적 인정은 웹툰 시장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그 가치를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웹툰은 단순히 인터넷 상의 만화를 넘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9금 소재의 웹툰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그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공격성을 내세운 작품들이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선정적 내용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더욱 넓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내의 경쟁이 심화되고, 대중의 취향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기업들은 기업 이미지에 대한 우려로 인해 19금 웹툰 시장 진출에 다소 소극적이었습니다. 이는 스타트업들에게는 큰 기회가 되었고, 그 결과 여러 스타트업들이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원래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부분들이, BL 장르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시장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흐름 중 하나로, BL 장르의 19금 웹툰인 '시맨틱 에러'가 12세 이상 관람 가능한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대형 웹툰 플랫폼들도 19금 웹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와 네이버와 같은 기업들은 뒤늦게나마 이 시장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전략 때문에 성인 웹툰을 전면에 내세우는 데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19금 웹툰의 주요 소비자층은 20대와 30대로, 이들은 대체로 경제적으로 독립적이며 유료 콘텐츠에 대한 결제 의사가 높은 편입니다. 이로 인해 대형 웹툰 플랫폼들은 19금 웹툰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확대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다양화도 눈에 띄는 현상입니다. 레진코믹스, 탑툰, 투믹스와 같은 스타트업들은 성인 웹툰의 비중을 높이면서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Bomtoon과 Lezhin은 여성 독자층을 타깃으로 한 콘텐츠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웹툰 시장이 남성 중심에서 점점 다양한 독자층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19금 웹툰 시장은 빅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격렬한 경쟁 무대가 되었으며, 이러한 경쟁은 웹툰 시장의 다양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의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은 앞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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