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지리산 국립공원 벽소령 대피소 근처에서 한 등산객이 반달가슴곰을 마주쳤습니다. 이 등산객이 촬영한 영상에서 검은색 곰 한 마리가 수풀에서 나와 어슬렁거리다가 사람을 보고 깜짝 놀라 반대편 수풀로 빠르게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등산객은 "지리산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현황
현재 지리산 일대에 약 85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등산로에서 곰을 마주칠 확률은 1% 미만입니다.
하지만 최근 반달가슴곰의 짝짓기 시기를 맞아 이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등산객들이 곰을 목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반달가슴곰 보호 및 복원 노력
1996년부터 정부와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반달가슴곰 보호 및 복원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인간과 반달가슴곰의 생태적 공존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반달가슴곰 복원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최소존속개체수인 50마리를 달성했습니다.
현재 56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지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자연에서 태어난 새끼곰도 있어 반달곰이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등산객과 반달가슴곰의 안전한 공존을 위한 방법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단독 산행보다는 2명 이상 함께 산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곰을 마주쳤을 경우에는 먹이를 주거나 사진을 찍어서는 안 됩니다. 시선을 피하지 말고 뒷걸음질로 천천히 자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곰에게 공격받는 상황에서는 맨손보다는 등산스틱, 굵은 나무막대기 등으로 방어해야 합니다. 저항이 어려운 상태라면 땅에 웅크려 양팔로 목을 감싸 급소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의 역할
국립공원공단은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국립공원을 운영하며, 국립공원 탐방, 예약, 홍보, 자원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립공원 내 생태계 보호와 안전한 탐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환경정의
최근 기후위기와 관련된 주요 소식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후위기시계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를 1.5°C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5년 54일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세계 의회에서 여성 의원 비율은 26.9%로, 환경정의 옹호자들이 피츠버그에서 희망, 치유, 공동체를 찾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의 기후 보호단도 기후 불안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리산 반달가슴곰 보호와 더불어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정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