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중국 광둥성의 메이저우시에 위치한 메이다고속도로에서 푸젠성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노면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48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다쳤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붕괴된 도로의 길이는 17.9미터, 면적은 184.3㎡에 달하며, 사고 당시 도로를 지나던 차량 23대가 산비탈로 추락하여 토사에 묻혔다고 합니다.
사고의 원인 분석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몇 가지 주요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첫 번째 원인으로는 지난달 강수량이 연평균의 2.75배에 달하는 등 폭우에 따른 재해 가능성이 지목되었습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기후 조건은 도로의 안정성을 크게 해칠 수 있으며,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현장 조사 결과 시공 품질 문제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해당 고속도로는 개통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신설 도로로, 시공 단계에서의 품질 관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사고 구간이 산의 경사면에 위치한 산사태 지역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중력식 옹벽이나 록볼트, 지지구조물 등 안전 구조물이 상당 부분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기 건설 비용 절감을 위해 경사면 매립 방식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사고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네 번째 원인으로는 고속도로 운영 및 관리 주체인 광둥다차오고속도로유한회사의 문제가 지목되었습니다. 이 회사는 광둥성 국영기업인 광둥성교통그룹에 속해 있으며, 2022년에만 다수의 소송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이는 운영 및 관리의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정부 대응으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현장 구조와 부상자 치료,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장궈칭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가 관련 부문 책임자들을 현장으로 인솔해 구조와 재해구조 작업을 지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중국 고속도로 안전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내는 사례입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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