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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랜드’ : SF와 판타지의 아름다운 교차

by 공급자1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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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감성을 독특하게 결합한 영화로, SF와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 영화는 AI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여, 죽은 사람의 정신적, 육체적 데이터를 재현해 살아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원더랜드'라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줄거리 요약

주인공 바이리(탕웨이 분)는 커리어 우먼으로서 바쁜 일상 속에서 딸 지아(여가원)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세상을 떠난다. 그녀는 죽기 전, '원더랜드'라는 서비스를 신청하여 사후에도 딸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지아는 원더랜드에 접속하여 고고학자가 된 엄마와 대화를 나누며 지내게 된다.

또 다른 주인공 정인(수지)은 남자친구 태주(박보검)가 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고 장기간 병상에 누워 있자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다. 원더랜드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우주비행사가 된 태주와 언제든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주요 등장인물과 그들의 이야기

영화는 바이리와 정인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의 중심에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플래너 해리(정유미)와 현수(최우식)가 있다. 해리 또한 돌아가신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하며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한다. 하지만 원더랜드 서비스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며 운영에 차질을 빚기 시작한다.

정인의 이야기는 영화에서 특히 두드러지는데, 원더랜드 속에서 이상적인 태주와 대화하던 정인은 병상에 있던 태주가 기적적으로 깨어나면서 현실의 태주와 원더랜드의 태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이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낸다.

바이리의 이야기는 죽어서 원더랜드에 간 사람의 시점을 따라가며, 사자의 세계를 그린 판타지로 다가온다. 원더랜드에서 바이리의 인도자 역할을 하는 성준(공유)은 저승사자 같은 존재로, 딸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바이리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슬픔을 자극한다.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

‘원더랜드’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를 상상하며 우리의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특히 정인의 이야기를 통해 가상이 현실을 대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혼자 사는 해리가 원더랜드에 접속해 부모님과 대화하다가 로그아웃을 하면 순식간에 어둠 속에 홀로 남겨지는 장면은 가상이 현실을 얼마나 대체할 수 있는지를 묻는 듯하다.

바이리의 이야기는 현실에서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죽어서 원더랜드로 간 사람의 시점을 따라가며, 사후 세계를 그린 판타지로서의 요소를 강조한다. 이는 SF와 판타지가 교차하는 영화의 구조를 잘 보여준다.

 

시각적 아름다움과 배우들의 열연

김태용 감독의 장기인 영상미는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한다. 특히 뮤지컬 영화처럼 정인과 태주가 듀엣으로 노래하는 장면과 원더랜드에서 바이리가 음악에 맞춰 춤추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화려한 캐스팅도 이 영화의 큰 장점 중 하나이다. 탕웨이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고, 수지와 박보검의 호흡도 매우 잘 맞는다.

 

 

감독의 의도와 배경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 현빈 주연의 '만추'(2011) 이후 13년 만에 이 영화를 내놓았다. 그는 영상통화를 하다가 화면 속 상대방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의문을 품은 계기로 이 영화를 구상했다고 한다. 이는 영화 '원더랜드'가 단순한 SF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관계에 대한 깊은 탐구를 담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론

'원더랜드'는 SF와 판타지를 아름답게 교차시키며, 인공지능과 인간 감정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는 영화이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미래를 상상하며, 현실의 문제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가상과 현실,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김태용 감독의 독창적인 영상미와 화려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빛난다. 6월 5일 개봉하며, 113분의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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